건설업종 밸류 상승중, 대림건설 수익률 키맞추기 기대감-흥국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01.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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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6일 건설업종이 최근 2~3년과 달리 매출이 상승하는 국면에 접어드는 등 밸류에이션 상승 흐름이 견조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 내에서는 대림건설 (14,350원 ▲350 +2.50%)이 상대적으로 상승여력이 높다는 등 이유로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김승준 연구원은 "최근 건설주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어닝(이익) 추정치 상향이 아닌 주택주 밸류에이션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민간기업 분양이 턴어라운드 됐고 추정 매출액이 5년만에 증가로 돌아선 것 등이 밸류에이션 상승의 이유"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상승에 따른 업종 주가 상승시 투자 전략은 밸류가 동종업계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종목의 키맞추기가 될 것"이라며 "그간 오르지 않았고 밸류가 저렴하고 내년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이 관심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러한 종목 중 하나로 대림건설을 추천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PER(주가이익비율) 기준으로 주택 대형주는 5.5배, 자체개발 성장주는 10배, 주택 중소형주는 4.5배에 밸류가 형성되고 있다"며 "지표가 좋아 밸류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전반적 밸류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종목의 상승여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또 "대형 주택주의 경우 올해 PER 기준 6.5배까지는 적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2~3년과 달리 매출이 성장하는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을 보다 높이 받아야 하고 올 상반기 분양이 진행되면서 내년 실적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면 추가적 밸류에이션 상승(7~8배)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대림건설에 대해서는 "현재 주가 수주는 올해 PER 기준 3.8배 수준으로 코오롱글로벌 4.4배, 금호산업 4.6배, 동부건설 5.3배에 비해 저렴하다"며 "전반적으로 건설주 밸류가 올라오는 상황에서 상승여력은 누구보다도 안정적으로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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