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에타, 북미 완성차 업체 뚫었다

조형근 MTN기자 2021.01.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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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CB로 자동차 부품소재시장 첫 진출…나노금속소재도 개발 중

국내 전자파 차단 소재 1위 기업 솔루에타 (1,473원 ▼45 -2.96%)는 6일 자동차 헤드램프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의 방열소재 신규 개발을 완료하고 북미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솔루에타가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루에타는 지난해 말 대면적 열 전도체 기술인 GCL(Graphitic Carbon Layer) 개발을 완료하고, 이 기술의 응용을 통해 자동차 부품 소재인 GLPCB(Graphitic Layer Printed Circuit Board)를 출시했다.



GCL 기술은 탄소로 이루어진 흑연(Graphite)을 이용해 층(Layer)을 형성하는 기술로, 열전도성에서 기존 소재보다 우수해, IT 및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솔루에타는 자동차 헤드램프에 사용되는 방열소재로 GCL 기술을 적용한 GLPCB 제품을 출시하고 북미 완성차 업체와 공급을 논의해왔으며, 최근 본격적인 납품을 확정했다.



GLPCB는 방열소재 층과 FPCB 구조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FPCB에 포함된 FCCL 원자재는 이녹스첨단소재 등에서 공급받고 있고, 향후 물량 증가에 대비해서 상호 전략적으로 파트너쉽을 가져갈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솔루에타는 나노 금속 소재 등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소재에 대한 대체개발을 집중진행 중이며 관련 업체와 테스트 중이다.

솔루에타 관계자는 "최근 북미 완성체 업체에 자동차 부품 소재인 GLPCB의 첫 공급을 시작했다"며 "Tier1과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납품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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