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명 확진 괴산성모병원 "감염관리 미비했다"…대군민 사과문 발표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1.01.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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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성모병원.ⓒ 뉴스1괴산성모병원.ⓒ 뉴스1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괴산성모병원이 5일 대군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괴산성모병원 관리주체인 의료법인 대광의료재단은 나숙연 이사장 명의로 발송한 사과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민에게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례가 없는 초유의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환자 안전과 감염관리에 미비했던 점에 대해 병원 임직원 모두는 통렬한 반성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확진자와 가족의 슬픔은 가늠조차도 어렵지만 아픔에 최대한 공감하고 사고수습과 재발 방지에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아다.



이어 "이번 아픔을 일회성으로 흘러 보내지 않고 환자 안전을 우선하는 병원으로 만들어 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나 이사장은 "군과 보건소는 확진자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파악하고 확진자 이송과 전원에 최선을 다해 주고 있고 병원 정상화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관계 기관에 감사하다"며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코로나 사태가 정상화되도록 병원은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괴산성모병원에서는 지난달 15일 2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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