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는 지난해 12월 7일 보유주식 55만5000주를 주당 7657원, 총 42억4900만원에 매각했다. 매수자는 수성자산운용, 윈베스트벤처투자, 센텀인베스트, 케이프투자증권 등이다. 수성자산운용을 제외한 기관은 지난해 12월 22일 기준 매수 주식을 그대로 보유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영이엔씨 관계자는 "R&D(연구개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자사주 매각을 결정했고, 주주들을 위해 장기보유할 수 있는 기관을 찾았다"며 "실제 매각가도 전일 종가보다 5% 할인된 수준으로 결정했고, 이는 보통 이뤄지는 자사주 매각 할인율보다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영이엔씨는 소수주주들이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관련해서도 "상장사로서 주주들에게 피해가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수주주의 주식 매도 사실은 주주명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오히려 소수주주 측은 의결권 위임을 받기 위해 주주들에게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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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회사는 소수주주들의 거짓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사실만을 주주들의 판단을 위해 제공할 것"이라며 "황재우 전 대표의 경영 부실 책임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