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조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AI 혁신파크’ 출범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1.01.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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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산학융합캠퍼스 전경/사진=UNISTUNIST 산학융합캠퍼스 전경/사진=UNIST


울산 지역 산학연이 협력해 인공지능(AI)을 연구하고 기술 사업화하는 ‘AI 혁신파크’가 공식 출범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AI 혁신 파크 사업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사무국 가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울산 남구 테크노산업단지 내 산학융합캠퍼스에 위치한 AI 혁신파크는 지역에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교육·연구·창업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제조업 중심의 울산에 DNA(Data·Network·AI,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기술 혁신을 적극 도입해 실질적인 산업 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AI 혁신파크 사업엔 약 3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단은 우선 산업 현장 재직자를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AI 이론 교육(2개월)과 실습(3개월)을 진행하는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를 오는 2월 개강할 예정이다.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실습과제에는 최대 1억 원 규모의 산학과제 지원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 기업회원들과 함께 ‘AI+자동차’, ‘AI+선박’, ‘AI+헬스케어’, ‘AI+반도체’ 등의 융합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산학공동 과제 유치 및 수행을 위해 협력한다.

AI 관련 벤처기업에는 산학융합캠퍼스의 공간을 임대하고, 입주기업에는 UNIST 연구진과의 협력연구를 할 기회와 교육, 세미나, 컴퓨팅 시설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섭 AI혁신 파크 사업단장(정보바이오융합대학장)은 “울산은 AI를 융합한 제조혁신이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 도시”라며 “울산이 스마트산업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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