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학교, 전공과 졸업생 65% 공공기관·기업체 취업

뉴스1 제공 2021.01.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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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꽃동네학교 전공과 학생들이 CU 물류센터에서 물류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 뉴스1충북 음성 꽃동네학교 전공과 학생들이 CU 물류센터에서 물류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음성 꽃동네학교(교장 김창희)는 오는 29일 졸업 예정인 전공과 2학년 학생 26명 중 17명(65%)이 공공기관과 기업체에 취업했다고 5일 밝혔다.

공공기관에 취업한 학생들은 음성군청 일자리 사업 6명, 진천군청 일자리 사업 2명 등 총 8명이다.



기업체에 취업한 학생들은 한독약품 카페 1명, ㈜한우다 1명, ㈜CU물류센터 2명, ㈜풍림푸드 위탁 업체 5명 등 총 9명이다.

취업한 17명 중 3명(㈜한우다, ㈜CU물류센터, 한독약품 사옥 내 카페)은 2020년 1월부터 취업 유지 중이며, 14명은 지난 4일부터 출근해 사회인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꽃동네학교의 전공과 교육과정은 직업과 자립, 사무지원, 대인 서비스를 포함한 직업현장실습과 바리스타를 포함한 외식 서비스, 학교기업과 연계한 제과·제빵, 요양보호, 포장·조립을 포함한 교내 직무체험형 현장실습으로 이뤄져 있다.

교내 현장실습은 2012년부터 음성군청에서 위탁받은 특수-교육 장애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명의 학생이 복지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우편 업무, 학교기업 내부 환경 정리와 위생 작업을 하며 직업 훈련에 임했다.


이러한 현장실습은 학생들이 현장 직무를 훈련하면서 급여도 받을 수 있어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비 직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꽃동네학교에서는 기업·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취업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해왔다.

충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취업성공패키지'를 수료해 직업 훈련을 도모하고, 충북장애인고용공단의 '일 배움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교기업과 연계한 직업 역량 강화를 꾀했다.

충청북도특수교육원의 화상 모의 면접 컨설팅에도 참여해 학생들이 실제 면접에 대비하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김창희 교장은 "이번 졸업생들의 취업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꽃동네학교의 교육과정과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졸업생의 취업 유지를 위해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교사들이 취업생 사후관리를 꾸준히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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