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OTT, K무비에 위기일까 기회일까

뉴스1 제공 2021.01.0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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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는 위기에 처한 극장을 대신할 수 있을까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장아름 기자 = 한국 사람에게 “영화나 보러갈까?”라는 말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에게 가장 흔하게 던질 수 있는 말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대중에 극장은 ‘기피하는 곳’이 됐다. 침방울(비말)로도 감염되는 전염병의 특성 때문에 익명의 타인들과 밀폐된 한 공간에 앉아있는 것은 위험한 행동인 것처럼 여겨졌고, 주말 저녁마다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던 극장에는 텅 빈 의자만 남았다.

많은 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선언 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 머물렀다. 영화관을 찾던 이들은 노트북과 휴대폰, TV를 켜서 극장 영화를 대체할만한 것들을 찾았다. 마침 부상 중이던 OTT 서비스가 탄력을 받았다. 영화계와 극장가에서는 아직은 주목할 만한 신규 플랫폼 정도로만 여겨졌던 OTT 서비스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 극장의 대체재처럼 활용됐다. 개봉을 앞둔 영화들은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OTT 서비스의 선두주자인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택하기도 했다. 그 결과 국내 극장들은 개관 이래 최악의 경영난을 겪었다. 일부 멀티플렉스 극장 기업들은 몇몇 극장을 정리하고 명예퇴직 자원자를 받기도 했다.



한국의 많은 영화인들이 코로나19가 야기한 변화들이 일시적이고 특수한 사건으로 남기를 바라며 ‘정상화’를 기다린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 제2의, 제3의 코로나19가 등장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 사이 관객들의 영화 관람 패턴은 극장을 비껴가는 방식으로 고착화될 수 있다.

이른바 ‘뉴노멀 시대’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일상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같은 변화는 한 차례 정점을 찍은 한국 영화에게 위기일까, 기회일까.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뉴노멀 시대의 한국 영화



2020년 2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각본상·국제극영화상·감독상·작품상)을 달성한 뒤 한국 영화의 위상은 정점에 달했다. 그러나 아카데미 수혜를 맛보기도 전에 위기가 닥쳤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영화 산업이 침체되기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이 예정됐던 신작들은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고, 이후 배급사들은 신작을 내놓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2020년 4월, 국내 극장가에선 일일 관객수가 1만 명대까지 하락하는 등 영화관을 찾는 발길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신작 부재 현상은 장기화됐으며 영화 투자와 제작도 위축되면서 국내 영화계가 전반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극장은 지난 2005년 이후 상반기 전체 관객 수와 매출액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년 상반기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대비 70.3%(7690만 명)이 감소한 3241만 명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70.6%(6569억 원)가 감소한 2738억원이었다. 한국영화 관객수는 64.9%(3689만 명)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극장가 침체가 장기화된 위기 속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지난 2020년 총 8편에 불과했다. 그 외의 작품들은 제작비도 못 건졌다는 의미다. 손익분기점을 넘긴 8편의 영화는 ‘히트맨’과 ‘남산의 부장들’ ‘정직한 후보’ ‘#살아있다’ ‘반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소리도 없이’ ‘담보’ 등이다. 이중 가장 흥행한 작품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누적 약 435만명)였다. 누적관객수 500만명을 넘은 영화는 단 한 편도 없었던 셈이다.

예년에 비해 흥행작 편수가 대폭 감소하면서 국내 극장가는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2020년 9월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약 298만명에 그쳤다. 매년 9월은 극장가의 성수기로 여겨지지만, 올해 9월 극장 관객수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결국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중 하나인 CJ CGV는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임대료 상승, 방역 비용 부담, 인건비 고정 지출 등 복합적인 이유들로 인해 티켓 가격을 1000원에서 2000원 가량 인상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역시 잇따라 티켓가격 인상안을 발표했다.


산업시대 이래로 영화는 극장과 함께 성장해왔다. 한국 영화 역시 마찬가지다. 90년대 말 생겨나 기존 단관극장들을 대체하기 시작한 멀티플렉스 극장은 더 많은 관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스크린 수를 확보하며 한국영화의 양적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했다. CJ CGV나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의 극장들은 서비스 경쟁을 벌여 더 많은 관객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며, 이에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을 이어 세계 4위 규모의 영화 시장을 갖추게 됐다. ‘르네상스’라고 부를 만큼의 질적 성장을 이룬 영화 제작 수준 향상과 이를 뒷받침한 인력, 자본과 극장 인프라, 영화를 향유하는 관객들의 문화적 수준 향상 등 요소들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떨어져 이룰 수 있었던 결과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극장’이란 톱니바퀴 하나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 OTT라는 변수 혹은 기회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영화계가 침체를 겪으면서 가장 크게 변화된 것은 한국 영화가 그간 안주했던 극장 시스템을 점차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는 점이다. 탈 극장 시스템의 대표적인 사례로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이 꼽힌다. 2020년엔 ‘사냥의 시간’에 이어 박신혜와 전종서 주연의 영화 ‘콜’(감독 이충현)도 극장을 포기하고 넷플릭스를 통한 공개를 선택했다. 이를 계기로 OTT 서비스가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연기된 신작들을 위해 극장을 대체할만한 대안적 플랫폼이 될지 여부가 화두로 떠올랐다. ‘콜’의 뒤를 이어 영화 ‘차인표’(감독 김동규)와 ‘승리호’(감독 조성희)도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뉴 노멀 시대’가 도래한 덕에 OTT 서비스의 ‘대세 플랫폼화’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됐다. 글로벌 회계 컨설팅 회사 PwC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2020년 한 해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업계가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원격화, 가상화, 스트리밍화 됐다고 밝혔다. PwC는 향후 5년간 SVOD의 수익이 급증해 2024년에는 박스오피스 수익의 두 배 이상을 거둬들일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이 같은 예견이 그대로 적중한다면 한국 영화계에서도 OTT 서비스 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서라도 영화 콘텐츠 제작자와 투자자는 극장만큼이나 OTT 시장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현재 국내 OTT 시장은 글로벌 서비스 넷플릭스와 토종 서비스 왓챠 플레이, 티빙, 웨이브 등이 파이를 나눠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OTT 시장이 더욱 격전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 업체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의 국내 론칭은 기정사실화됐고, 미국에서 서비스 중인 아마존 프라임이나 HBO 맥스, 피콕 등도 곧 국내 진출이 예상된다. 그 뿐 아니라 이커머스 회사인 쿠팡도 OTT 시장에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고, 네이버나 카카오M 같은 국내 포털 회사들도 기존 OTT 서비스 회사와 손잡고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영화 업계는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기회로 여기며 반기는 분위기다. 국내 한 투자배급사 관계자 A씨는 “한국영화가 서비스 되고 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늘어난다는 측면에서는 반가운 일”이라며 “플랫폼의 특성에 맞게 원천 소스가 영화, 웹 드라마, 시리즈물 등으로 변주될 가능성도 늘어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는 제작의 기회가 늘어난다고 볼 수도 있다”고 긍정적인 측면을 짚었다.

최근 가장 바쁘게 활동 중인 영화 제작자 B씨 역시 “플랫폼이 많아지는 것은 영화 제작자 뿐 아니라 콘텐츠를 공급하는 콘텐츠 제작자의 입장에서 무조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B씨는 OTT 사업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콘텐츠 제작자와 투자자(OTT) 사이에서 합리적인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처럼 특정 OTT 업체가 독점적 지위를 갖고 영향력을 발휘하면 콘텐츠 제작자들이 그 뒤에 줄서기를 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플랫폼이 많아져 경쟁이 벌어지면 합리적인 방향으로 시장의 룰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영화에 투자할만한 자본력을 갖춘 OTT 사업자는 사실상 넷플릭스 뿐이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아마존이나 애플TV플러스, HBO맥스 등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 회사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 콘텐츠 수급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면 콘텐츠 제작자들에는 지금보다 더 유리한 조건이 형성될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

영화 '사냥의 시간'의 배우 이제훈(왼쪽부터), 안재홍, 윤성현 감독, 배우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영화 '사냥의 시간'의 배우 이제훈(왼쪽부터), 안재홍, 윤성현 감독, 배우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 OTT는 극장의 대체재가 될 수 있나

OTT 플랫폼의 가능성에도 불구, 아직까지는 OTT 서비스가 극장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영화계의 중론이다. OTT 사업자의 입장에서 영화 제작 및 투자, 공급은 새로운 구독자를 유치하고, 기존 구독자를 유지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바꿔 말해 OTT 사업자에게 영화 콘텐츠는 수익과 직결되는 직접적인 투자 대상이 아니다. 영화 제작자 B씨는 “구독자 유치에 가장 효과적인 장르는 영화보다 드라마인데, 길어야 2시간 밖에 되지 않는 영화는 구독자 유치보다는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쪽인 것 같다”라며 “그렇기 때문이라도 OTT 사업자가 큰돈을 영화 파트에 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고, 아무리 기대작이라고 하지만 두 시간을 보려고 월정액을 가입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는 시즌2까지 제작된 ‘킹덤’과 ‘보건교사 안은영’ ‘좋아하면 울리는’ ‘인간수업’ 등이 있고, 계획된 작품은 ‘고요의 바다’나 ‘지옥’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 다양하다. 반면 오리지널 한국 영화의 경우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유일하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여기에 엄밀히 말하면 ‘옥자’는 연출자만 한국인인 ‘미국 영화’이기 때문에 넷플릭스가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 영화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OTT 서비스가 극장을 대체할 수 없는 이유로는 수익 분배 문제도 꼽힌다. 국내 영화 콘텐츠를 독점 공개한 넷플릭스의 경우 제작비와 더불어 제작비의 10% 안팎의 수수료를 더 붙인 금액을 영화 한 편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콘텐츠 사업자 입장에서 안정적으로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어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작품의 흥행이 이익의 극대화라는 결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극장 및 투자배급사·제작사의 전통적 수입 구조와 차이점을 갖는다.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의 경우 흥행은 곧 티켓 매출과 직결되고 많은 관객이 영화를 볼수록 투자배급사와 제작사는 그에 비례하는 극대화된 이익을 거둔다. 특히 우리나라는 극장과 투자배급사의 수직계열화로 인해 극장에서 거둬들인 돈이 다음 영화 투자에 사용되는 구조를 갖고 있어 극장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그러나 OTT에 독점 공개되는 영화들은 영화 한 편의 흥행이 구독자수 증가율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현재로서는 정해진 금액만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어 제작자·투자자 측에서는 한계를 갖는다.

물론 OTT 사업자들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고, 그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진다면 이 문제 역시 해결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영화 제작자 B씨는 “콘텐츠 수급을 위해 비딩(Bidding)이 붙는 상황이 오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된다면 영화 콘텐츠 제작사에서는 방영 이후에 성과에 대해 인센티브를 달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투자배급사 관계자 A씨는 “OTT 플랫폼의 특성상 특정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을 별개로 측정할 수 없다는 부분이 명확하다”며 “제작의 기회가 늘어나는 것이 완성도 높은 작품의 개체수가 늘어나는 것과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의 만족도를 유지하려는 질적 성장에 대한 고민도 동시에 수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영화업계, OTT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영화업계는 OTT 플랫폼의 확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국내 투자배급사들은 대체로 극장과 OTT 콘텐츠의 경계를 허물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투자배급사 NEW의 영화투자배급사업부 관계자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있어야 극장과 플랫폼도 지속될 수 있기에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유통 측면에서는 변화의 흐름에 맞춰 극장과 OTT가 협력하는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데, 극장과 OTT 플랫폼 그리고 제작사와 투자배급사 모두 유연성을 갖추고 협업의 방안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극장에서는 OTT가 극장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극장이라는 공간이 갖는 가치를 계속해 지켜나간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인 CJ CGV 관계자는 “그럼에도 답은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고, 이와 더불어 공간의 가치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4D, 스크린X 등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을 기반으로 시낭독회, 북 토크, 강연, 뮤지컬, e스포츠 등 관객들이 극장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CJ CGV는 국내 토종 OTT 사업자인 왓챠 플레이와 최근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CJ CGV 관계자는 “왓챠 콘텐츠를 극장에서도 상영해볼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위기는 기회라 생각하고, 영화를 가장 잘 공감하고 몰입하고 즐길 수 있는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더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제작자 B씨는 플랫폼을 따지기보다 소비자의 선택을 상황에 맞게 따라가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B씨는 “지금은 매우 특수한 상황으로, 소비자가 꺼리는 것을 우길 수 없다”며 “극장 출입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인데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고 상황이 끝나면 관객들은 다시 극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OTT 영화와 극장 영화의 경계는 완전히 무너져가고 있다”며 “결국 수익의 극대화가 중요한데 지금은 OTT가 구독자 유치 경쟁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를 이룬 후에는 다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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