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솔젠트는 4일 대전 유성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솔젠트의 코스닥 단독 상장에 관한 사항과 주주 친화적 경영방침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이달 8~9일 이틀에 걸쳐 주주 간담회 연다. 솔젠트 본사 내 신축 스마트공장의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간담회에서는 유재형 공동대표의 발표와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측에서 참여해 설명회를 진행한다. 코로나19(COVID-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주주는 사전 신청자 50명으로 제한한다.
솔젠트와 EDGC 측은 배임 등 위법행위로 해임된 석 전 대표측이 근거없는 의혹들을 제기하면서 정상적인 경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석 전 대표 측은 솔젠트가 연이어 추진 중인 대규모 유상증자의 추진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회사 측과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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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전 대표 등은 지난달 솔젠트 이사회가 결의한 유상증자에 대한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시작으로 솔젠트와 EDGC를 대상으로 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EDGC가 인수한 상환전환우선주 주식 전환에 대한 신주 발행 무효소송 및 신주발행 가처분 신청, 솔젠트 이사회 배임 및 배임미수 혐의 검찰 고발, 석 전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 등이다.
석 전 대표 측은 2명의 신규 이사와 1명의 감사 선임을 요구하고 있다. 석 전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경영권을 되찾으면 EDGC의 이익을 위하는 이사회는 해체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주주 중심의 경영이 가능한 투명한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