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피혁공장 협력업체 60대 직원 사망후 확인해보니…확진자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1.01.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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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월요일인 4일 오전 인천시 부평역 앞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실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새해 첫 월요일인 4일 오전 인천시 부평역 앞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실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군포시 소재 피혁공장의 협력업체 직원이 자택에서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자택 대기'라는 회사 지침에 따라 집에서 머물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방역당국과 안산상록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60대)가 지난 2일 오후 3시 안산시 상록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은 아들이 부친의 집을 방문해 사망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군포 피혁공장에 물품을 납품하는 회사 직원임을 알고,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같은달 31일 차량이 움직인 정황이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31일~이달 2일 사이를 사망 시각으로 추정했따.



한편, 군포 피혁공장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직원 및 가족, 협력업체 관계자 등 모두 84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 공장 관련자 총 545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거의 마쳤다. 그러나 일부 외국인 근로자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감염확산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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