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발 또 터졌다...용인 수지산성교회서만 하루새 46명 추가 확진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1.01.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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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핫팩 등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 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4일 오전 서울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핫팩 등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 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산성교회에서 신도와 목사 접촉자 등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지난 3일 하루에만 무려 46명이 발생했다. 이 교회발 확진자는 4일 0기준 총78명으로 늘어났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용인시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처인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동백 임시선별검사소, 죽전아르피아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교회 교인 등을 상대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39명 가운데 38명은 신도, 1명은 교회 목사 접촉자로 나타났다.

지역별 확진자는 수지구 죽전동이 20여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기흥구, 처인구에서도 다수 발생했고, 성남 3명, 광주 2명, 평택 1명, 강원 평창 1명 등 타 지역에서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평창 확진자는 이 교회 장로지만 근무지가 평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지산성교회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 40대 여성 신도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수지산성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용인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해 12월 24일 예배자와 역학조사기간 내에 있는 접촉자 등에 대해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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