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다르빗슈·스넬…지역언론도 흥분 "샌디에이고, 우승 가능해"

뉴스1 제공 2021.01.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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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미국 메이져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김하성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하성의 소속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 )2021.1.3/뉴스1미국 메이져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김하성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하성의 소속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 )2021.1.3/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김하성과 다르빗슈 유 등을 영입하며 '광폭 행보'를 보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역언론의 기대감도 커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3일(한국시간) "감히 샌디에이고가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월드시리즈 우승 경쟁팀이 됐다"며 "이는 정신 나간 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실제 가능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 등 핵심선수는 물론 최근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젊은 피'도 크게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밀리며 조기탈락했다.



전력강화를 노린 샌디에이고는 최근 며칠 사이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정상급 좌완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시카고 컵스로부터는 다르빗슈를 데려왔다.

여기에 포스팅으로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 김하성 영입에도 성공했다. 마운드를 채우고 내야 뎁스까지 키운 것.

현지 언론은 샌디에이고가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를 위협할 경쟁팀으로 급부상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역시 스넬, 다르빗슈 나아가 김하성 영입 등 샌디에이고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이제 더 이상 스몰마켓이 아닌 빅 마켓"이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아울러 매체는 "샌디에이고에 비해 다른 구단들의 움직임은 적은 편이다. (유망주 팜이 좋은) 샌디에이고가 많은 유망주를 잃은 것도 아니다"라며 거듭 '광폭' 행보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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