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 발령

뉴스1 제공 2021.01.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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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 강원 영월 야생엣돼지 폐사체서 바이러스 검출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31일 오후 6시를 기해 도내 북부지역에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DB).2021.1.3/© News1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31일 오후 6시를 기해 도내 북부지역에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DB).2021.1.3/© News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를 기해 도내 북부지역에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일원에서 발견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따른 조치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바이러스 검출에 따라 긴급방역의 하나로 10㎞ 방역대 내 농가 4곳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도는 방역대 내 농장입구 통제초소 설치, 농장과 주변도로 공동방제, 제천·단양 양돈농가 17곳 전화 일일예찰 등 차단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양돈농장 내 전파차단을 위해 Δ축산차량 출입시설 개선 Δ야생동물 기피제 재설치 Δ4단계 농가 소독 강화 Δ방목사육 금지 Δ치료 목적 외 외부인 농장 출입 금지 Δ축산관계자 발생지 방문 자제 등 현장 방역대책도 강화한다.

도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5일부터는 매일 일제 소독과 청소도 진행한다. 시군과 농협 보유 생석회 긴급 배포로 생석회벨트도 구축한다.

환경부 방역대책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제천시 송학면 6개 마을(송한리, 오미리, 포전리, 도화리, 입석리, 시곡리)에서 합동수색을 벌여 야생멧돼지 폐사체 제거와 함께 개체 포획에도 나선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양돈농가, 관련 산업 종사자, 도민 모두의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속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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