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루게릭요양센터 건립 위한 '희희낙찰' 성료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1.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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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수호 등 셀럽 경매 통해 루게릭요양센터 건립·루게릭병 환우 위해 쓰일 기부금 마련

/사진=이베이코리아/사진=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이 '승일희망재단', '깨끗한나라'와 함께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해 진행한 기부 캠페인 '희희낙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희희낙찰은 자선경매를 통해 희망을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된 고객 참여형 기부 행사로,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2주 간 인기 연애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애장품 경매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국내 대표 아이돌그룹 멤버인 EXO 수호와 소녀시대 수영, 야구선수 김선빈(KIA 타이거스), 가수 김범수, 가수 션 등 5명이 참가한 애장품 경매는 행사 취지에 공감한 많은 고객들이 입찰했다. 특히 EXO 수호가 기증한 '프라이노크 후드티셔츠'는 176만원에 낙찰돼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깨끗한나라는 행사 프로모션에서 화장지, 마스크, 손소독티슈 등 다양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했다. 옥션은 경매에 참여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위드아이스(WITHICE) 기부상품 판매를 비롯, 응원 댓글 챌린지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EXO 수호가 기증한 '프라이노크 후드티셔츠'는 176만원에 낙찰돼 옥션의 '희희낙찰' 캠페인에서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진=이베이코리아EXO 수호가 기증한 '프라이노크 후드티셔츠'는 176만원에 낙찰돼 옥션의 '희희낙찰' 캠페인에서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경매 수익금과 깨끗한나라의 판매수익금은 루게릭요양센터 건립과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해 쓰이며 옥션이 응원 댓글 1개당 100원, 공유 1건당 1000원을 매칭해 마련한 2000만원의 추가 기부금은 승일희망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신동옥 옥션 마케팅팀 팀장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분담하고자 마련한 행사에 많은 고객들이 동참해 좋은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사멸돼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희귀질환으로, 국내엔 약 3,800여명의 환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선수, 코치였던 박승일씨가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면서 만든 비영리재단으로 국내에서는 아이스버킷챌린지로 이름을 알리며 루게릭요양센터 건립비 모금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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