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희낙찰은 자선경매를 통해 희망을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된 고객 참여형 기부 행사로,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2주 간 인기 연애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애장품 경매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국내 대표 아이돌그룹 멤버인 EXO 수호와 소녀시대 수영, 야구선수 김선빈(KIA 타이거스), 가수 김범수, 가수 션 등 5명이 참가한 애장품 경매는 행사 취지에 공감한 많은 고객들이 입찰했다. 특히 EXO 수호가 기증한 '프라이노크 후드티셔츠'는 176만원에 낙찰돼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동옥 옥션 마케팅팀 팀장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분담하고자 마련한 행사에 많은 고객들이 동참해 좋은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사멸돼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희귀질환으로, 국내엔 약 3,800여명의 환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선수, 코치였던 박승일씨가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면서 만든 비영리재단으로 국내에서는 아이스버킷챌린지로 이름을 알리며 루게릭요양센터 건립비 모금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