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발 혹은 자신감, SD 언론 신났다 "감히 말할게요, 올해 우승입니다"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2021.01.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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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김하성.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매우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하자 지역 언론도 신났다. 벌써 우승 꿈에 부풀었다.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3일(한국시간) "감히 말하는데 올해 우승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이 매체는 코로나19 시국으로 리그 전체가 얼어붙은 가운데 오직 샌디에이고만이 확실한 전력 상승을 이루어냈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가능하다. 파드리스는 지난주, 불과 24시간 사이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샌디에이고가 메이저리그 최강팀이 됐다는 것은 아니지만 경쟁력은 충분히 갖췄다"고 주장했다.

파드리스는 지난 12월 28일과 29일 사이에 리그 최정상급 원투펀치와 내야 거포 유망주를 수혈했다. 이 대가로 유망주 9명과 최소 300억 원을 지출했다.

28일에는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28)을 데려왔다. 탬파베이 레이스에 유망주 4명을 내줬다. 29일에는 시카고 컵스와 5대 2 트레이드를 단행해 다르빗슈 유(34)를 품었다.


이어 KBO리그 최고 유격수 김하성(25) 포스팅 영입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에게는 최소 4년 2700만 달러(약 305억 원) 보장에 옵션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5년 3900만 달러(약 424억 원)짜리 대형 계약을 안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왕좌를 지켜온 LA 다저스를 잡을 기회가 드디어 온 것이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다른 팀들은 스토브리그에 거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 파드리스는 팜을 잘 지키면서 놀라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10월까지 체력을 유지한다면 우승도 꿈이 아니다"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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