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철우 보성군수 "군민 체감하는 긍정의 변화 선사"

뉴스1 제공 2021.01.02 06:14
글자크기

"'보성 살기 참 잘했다'는 말 나오게 할 것"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 /뉴스1 © News1김철우 전남 보성군수. /뉴스1 © News1


(보성=뉴스1) = 한 없이 존경하는 보성 군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이 원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우리 보성군도 올 한 해 더욱 빛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우리 보성군은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굳건히 위기를 이겨냈습니다.

10년 넘게 해결되지 않았던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이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와 지방교부세를 확보하며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는 든든한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2021년은 그동안 보성 군민과 함께 쌓아온 노력이 열매가 되는 결실의 해가 될 것입니다. 또 앞으로 보성의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그를 위해 매진하는 도전의 해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보성군의 새로운 비전으로 새해에는 1조원 규모의 보성형 3대 SOC 프로젝트와 5대 뉴딜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군민 마음에 '쏙(SOC)'드는 3대 SOC 프로젝트는 7000억 규모로 생활·인프라 SOC, 환경·에너지 SOC, 광역·해양 SOC 분야로 나눠 진행됩니다.

첫번째, 주민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생활·인프라 SOC프로젝트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의 일상을 180도 변화시키겠습니다.


구도심을 살려줄 보성군 복합 커뮤니티 센터, 벌교 문화복합센터 건립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합니다. 이미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과 연계 추진해 주민들에게 여가가 있는 삶을 선사하는 멀티플렉스로 탄생될 예정입니다.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스포츠 메카로의 도약을 위해 200만 도민이 함께하는 전라남도 4대 체육대회 개최, 벌교 종합스포츠시설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보성 다목적 운동장 조성사업, 벌교 생태공원 야간조명탑 설치사업은 올해 마무리됩니다.

읍 단위뿐만 아니라 면 단위에서의 삶의 여건 개선에도 주요 투자들이 이뤄집니다. 도개지구 배수 개선사업과 보성읍·득량면·회천면 소하천 정비사업이 시작되고 겸백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 득량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가 7월 개관합니다.

마을 공동체가 살아나는 미력면·득량면 기초생활거점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객산·군학석간 마을 특화개발사업, 노동·겸백·율어·웅치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운곡지구 귀농·귀촌형 공공주택사업은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벌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주차 환경 개선 사업이 3월 마무리되고 벌교 매일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내년 완공되면 벌교지역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남해안 철도 고속화 사업(목포임성~보성)과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돼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공동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두번째 환경·에너지 SOC프로젝트로 기반시설을 강화해 쾌적한 생활여건을 제공하겠습니다.

보성군민의 10년 염원이자,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사업인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740억원)을 본격 추진해 기간 내에 완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과 마을 하수도·하수관로 정비 사업(1400억원), 보성읍 도시침수 예방사업, 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으로 깨끗한 물과 안정적인 생활환경 기반을 닦겠습니다.

보성군의 청계천이 되어줄 보성읍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올해 마무리돼 주민 품으로 돌아갑니다. 추가로 동윤천 생태습지 리모델링을 추진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가꾸겠습니다.

1000만 그루 도시숲을 위한 보성읍 생활권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패각 집하장 설치로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세번째 광역 해양 SOC 프로젝트로 보성형 블루이코노미를 실현하겠습니다.

국내 최대 크기 인피니티풀과 최장 깊이의 스쿠버 시설을 갖춘 율포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이 올해 첫 삽을 뜹니다. 전라남도 교직원 교육 문화 시설도 사전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보성군은 회천면에서 시작해 벌교까지 이어지는 해양 관광 벨트 구축으로 남해안권역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벌교~장도간 통합 관광 테마로드 조성 사업이 신규로 추진되고 여자만 벌교 갯벌 해양 테마공원 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촌뉴딜300과 지방어항 금능항 개발사업, 득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도서 종합 개발 사업을 통해 어촌의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관광 인프라와 어민 생활 환경이 동시에 향상될 것입니다.

보성형 5대 뉴딜은 스마트 뉴딜, 복지 뉴딜, 농림축산 뉴딜, 청년·인구 뉴딜, 관광 뉴딜 다섯가지 분야로 가계 소득 증진, 복지 체감도 향상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군민생활에 윤택함을 더해줄 핵심 과제입니다.

먼저, 스마트 뉴딜은 공공데이터 개방, 협약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중요기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농어촌버스·사랑호 공공 와이파이 구축,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SNS 역량 강화 등으로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켜 군민의 알권리를 보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재난 상황에 신속 정확하게 대처하기 위한 119, 112, CCTV 관제센터 통합,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반 구축, 재해 위험 지역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과 소규모 수도시설 유량 관리 시스템, 스마트 공장 구축사업, 축산 신기술 ICT 스마트팜 등 산업 현장에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미래 지향적인 산업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두 번째 복지 뉴딜을 통해 단 한명의 군민도 소외받지 않는 복지 환경을 조성하고, 모두가 함께 양육하는 보성, 의료비 걱정 없는 건강한 보성을 가꾸겠습니다.

보성 특화 사업인 우리동네 어르신 우리가 돌본다를 비롯해 홀몸 어르신 돌봄 로봇 시범사업, 장애인 배회 감지기 도입, 작은자의 집 증축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정망을 강화하고 코로나19에 맞는 비대면 복지 서비스 실현에도 주력하겠습니다.

공공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초동친구 공공어린이집 신축을 추진하고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이 시작됩니다. 올해 고등학생부터 진행한 후 연차적으로 중학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의료복지도 챙깁니다. 대상포진 무료 접종 지원 대상 연령이 현행 만65세 이상에서 만60세 이상으로 확대되고 어린이 수막구균 예방접종도 시작됩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줄 코로나19 심리 지원과 치매 가족을 위한 찾아가는 치매쉼터도 운영됩니다.

군민들이 자주 찾는 생활권 등산로 정비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권을 지켜갑니다. 버스를 타고 멀리까지 나가야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조성면 농어촌 공중목욕장이 8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세 번째, 농림축산 뉴딜을 통해 보성군의 근간인 농업, 임업, 축산업이 규모화되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탈바꿈됩니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농촌협약 시범사업(430억원)으로 농촌생활의 지형이 달라집니다. 30분 내 보건·보육 기초 서비스,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5분 내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이 구축돼 '365생활권'이 실현됩니다.

2022년 국제 행사 규모로 제10회 보성 세계차 엑스포 개최를 준비해 보성차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쪽파를 활용한 친환경 채소 전문 단지 조성, 1시군 1특화 작목 육성으로 '보성키위'를 새로운 보성의 힘으로 만들어 갑니다.

농촌 자원 복합 산업화 사업과 웅치 올벼쌀 향토 산업 육성으로 6차 산업을 연계해 농업 부가가치를 높이고 온라인 판매 확대 지원, 농산물 저온저장고 설치 지원 사업 등으로 농산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판로 확보에도 힘을 쏟습니다.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여줄 옻나무 클러스터 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마무리 됩니다. 신규 사업으로 자연치유 관광 숲 단지 조성을 추진해 산림 에너지 자립 마을로 만들고, 대규모 산림분야 신산업의 장을 열어갑니다.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킬 마을단위 특화 경관·소득 숲 사업은 마을의 소득원으로 활용돼 주민들이 함께 일하는 마을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청사진을 그려 나가겠습니다.

80년 구제역 청정지역, 10년 고병원성 AI 청정지역으로 지켜온 보성 명품 축산을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가축분뇨 자원화, 한우·낙농·꿀벌·친환경 축산 육성 사업, 마을형 공동 퇴비사를 운영해 축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넷째, 청년·인구 뉴딜로 저출산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결혼, 출산, 보육, 교육, 일자리 부분 등 다각적인 인구정책과 청년지원 정책을 추진해 인구 3만 시대를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청년세대가 도시로 나가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처음으로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200만원)과 다둥이가정 육아용품지원(50만원)이 지급됩니다.

주거안정을 위한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이자 지원, 취업자 주거비 지원도 시행됩니다. 양육 부담을 덜고 행복한 가정을 위한 출산 장려금, 양육지원금, 다둥이가정 가족사진 만들어주기 시책도 추진됩니다.

또 청년이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마을로사업·농수산유통활동가 등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청년·일자리 통합센터를 설치해 직업상담,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희망디딤돌 통장으로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겠습니다.

우리동네 청년 해결사 모집으로 청년이 주도적으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고, 세대 간 교류를 넓혀가겠습니다.

청년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보성 청년 창업숍 프로젝트와 더불어 향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보성 청년 창업몰 조성 사업을 추진해 전문 청년 상인을 양성해 나가겠습니다.

청년 일자리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고용안정을 위해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 지역 방역 일자리 사업, 공공숲가꾸기·가로수관리전문단,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노인사회활동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도 추진됩니다.

다섯째, 관광 뉴딜을 통해 보성 고속열차 시대와 함께 열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하겠습니다.

차문화와 보성 먹거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향 아트밸리가 개관합니다. 이와 더불어 보성 차정원 조성, 영천 차산업 활성화 사업, 한국 차문화공원 힐링공간 조성 등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사업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 봇재, 한국 차박물관, 다향 아트밸리 그리고 명량다원을 잇는 대규모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비대면 여행과 함께 떠오른 캠핑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비봉 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연말 완공해 비봉공룡공원, 득량만 바다낚시공원, 비봉마리나와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는 예당습지 생태공원과 기 추진되고 있던 구들장 힐링테마파크, 주월산 에코힐링테마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회천과 벌교를 경유하는 관광 인프라를 강화합니다.

열선루 중건과 연계 추진되는 보성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과 보성읍에서 북부4개면으로 이어지는 메타호반 명품길이 12월 완공됩니다.

문학과 역사기행 1번지로 꼽히는 벌교읍에는 태백산맥 테마파크, 제석산 수석공원 조성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신규 공모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문학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존경하는 보성 군민 여러분! 그리고 800여 공직자 여러분!

소띠해 신축년 새해입니다. 과거 소는 집안의 든든한 살림이었고, 새로운 도전의 뿌리였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만리를 걸어가는 소의 걸음처럼 내 고향 보성과 보성군민을 위해 올해도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다음세대까지 책임질 수 있는 대형 먹거리 사업 발굴에 적극 뛰어들고, 군민 여러분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긍정의 변화를 선사하겠습니다.

'보성 살기 참 잘했다', '나 보성 살아요'라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실 수 있도록 보성이 여러분의 자부심이 되어드리겠습니다.

1등 보성 군민과 함께 펼쳐나갈 새해를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설렙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마다 희망과 행복이 넘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