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종철 정의당 대표(오른쪽)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강은미 원내대표. 2021.1.1/뉴스1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은 전혀 옳지 않을 뿐더러 불의한 것"이라며 "전직 두 대통령의 사면은 그들이 주도한 크나큰 범죄를 사면하자는 것이고 그 범죄를 실행한 하수인들에게도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이 대표님, 박근혜를 사면하면 최순실을 어떻게 하시겠나. 박근혜를 사면하면서 최순실은 용서하지 않을 도리가 있나"고 말했다.
김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의 재직 시절 범죄로 고통받았던 수많은 국민이 있다"며 "불의한 것은 불의한 것이다. 이 대표께서는 입장을 철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