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선택 생중계' 인터넷방송 BJ, 시청자 신고로 살았다

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2021.01.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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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사진제공=뉴스1


극단적 선택을 생중계하던 인터넷방송 BJ가 시청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사일생했다.

1일 대구 수성 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8분쯤 BJ A(35)씨가 채널 방송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시청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A씨가 수성구 상동의 원룸에 사는 것을 확인하고 소방당국과 동시에 출동, 인기척이 없자 강제로 현관문을 뜯어내고 진입했다.



경찰은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병원으로 가던 중 의식을 되찾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관계자는 "시청자의 발빠른 신고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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