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강석주 통영시장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통영"

뉴스1 제공 2021.01.01 08:06
글자크기
강석주 통영시장..© 뉴스1강석주 통영시장..©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흰 소띠 해’를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민선 7기가 출범한지 2년 반의 시간이 흘렀고 아직 1년 반이라는 시간이 남은 듯하지만, 저는 올해가 사실상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들어했던 지난해를 어렵사리 넘기긴 했지만 기세가 꺾이지 않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쩌면 올해가 더 높은 파고를 넘어야 하는 힘든 시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기도 합니다.

많은 어려움과 환경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로,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고 잘 대비하면서 시민 행복이라는 큰 그림을 그려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하나씩 실현하기 위해 올해의 시정방향을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통영’으로 정하고 5개 분야의 시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재생을 이루겠습니다.

도천지구가 2020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96억원 등 총사업비 319억원으로 지역의 활력 제고를 위한 시동을 걸게 됐습니다.


일반근린형 도천지구는 윤이상 음악마을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음악을 매개로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주민 의견과 요구사항을 잘 반영해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봉평지구·정량지구와 함께 원도심 전역에 걸쳐 도시재생사업의 확실한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아름답고 균형 잡힌 도시기반 조성을 위해 통영시 기본경관계획을 재정비하고,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용역 완료와 스마트타운 챌린지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도시서비스 구축에도 힘쓰겠습니다.

둘째, 머무는 관광, 멋들어진 문화도시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산양읍 신전리 일원에 조성 중인 통영 마리나비즈센터는 토목공사를 시행하고 하반기에는 건축공사를 착공하겠습니다.

욕지·한산·사량 등 도서지역 일원에는 역마리나 요트계류장을 조성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해양레포츠 산업의 선점을 통해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활성화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제2회 섬의 날 행사’는 보다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준비함으로써, 지난해 취소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한층 성숙된 프로그램으로 찾아뵐 것입니다.

셋째, 농·수산 스마트화로 새로운 성장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먼저, 법송일반산업단지 내에 건립 중인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는 공사 착공해 연내 준공할 예정이며, 수산식품의 위생·안전성 확보와 신선한 공급을 위한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신축도 지원할 것입니다.

마을어장 6차산업화와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수산물 온라인 구매시스템 구축과 수출업체 육성, 수산물 고차 가공식품개발 등 수산식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서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은 원인자 부담으로 운영비 적자분의 50%를 분담하고, FDA 지정해역 위생관리 강화와 수산종자 방류 및 개체굴 육성, 해양자원 리사이클링 시설 설치사업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안전과 복지가 공존하는 청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재해위험개선지구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의 시행, 통합관제시스템 고도화, 영상정보처리기기 확충, 상수도 스마트 관망관리 구축, 노후 하수관로 정비, 북신배수분구 하수도 정비, 도시가스 확대공급 등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습니다.

추모공원 현대화 사업, 통영·고성 광역자원회수시설 및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숲길·조림·숲가꾸기사업 등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안정천·산양천·도남천 생태하천 조성과 통영항 오염퇴적물 정화복원, 전기자동차 보급, 수소충전소 및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등을 통해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섯째, 시민 눈높이의 혁신과 적극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도서벽지 드론 자율배송과 육지·해상 긴급재난 대응, 해안선 안전사고 예방과 적조관리 등에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행정을 추진해 행정의 사각지대 해소와 안전망을 확보하겠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 및 국공유지 무단점유 분석, 찾아가는 건축 민원상담실,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등으로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적극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혁신 우수사례 발굴과 혁신관련 공모사업 참여, 시민 제안제도와 시민참여포인트제의 연중 운영, 주민참여예산제도의 대폭 강화 등으로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정책과 행정의 신뢰성·투명성 확보를 위한 시책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일상이 불가능하다시피 한 현실에서는 경제·사회·문화 그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어 우리를 고립무원(孤立無援)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위기에서 기회를, 실패에서 성공을 찾아낼 수 있음을 잘 알고 있기에, 결단코 절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상황은 분명 위기지만 이런 때 일수록 좀 더 기본에 충실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버티어 내고, 준비하면 다시 기회를 맞이하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도시재생과 문화관광, 농·수산업, 그리고 제조업 활성화라는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전진해 나가면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혼신을 쏟아붓겠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통영’을 만들기 위한 저와 우리 1000여명 공직자들의 용기 있는 도전에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동참, 아낌없는 격려를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아침에

통영시장 강 석 주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