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변이 코로나' 뚫렸다…英입국 20대 여성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0.12.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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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터에 방호복을 입은 공항 보안 직원의 모습만 보이고 있다.   ⓒ AFP=뉴스1(상하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터에 방호복을 입은 공항 보안 직원의 모습만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영국에서 처음 나타난 변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된 환자가 중국에서도 처음 발견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자국 내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명이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감염자는 지난 14일 영국에서 입국한 23세 여성으로, 가벼운 증상이 있어 목적지인 상하이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에 입원했다.



중국 CDC는 지난 24일 해당 여성의 바이러스 유전자 배열을 검사한 결과 이전에 상하이나 우한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는 다른 바이러스로 추가 검사 끝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배열이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 여성과 접촉한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24일 영국을 오가는 직항편을 일시 중단했다.



지난 9월 영국 남동부에서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전 세계 약 30개국으로 퍼진 상태다.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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