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 본사 전경/사진=로이터](https://thumb.mt.co.kr/06/2020/12/2020123111101918179_1.jpg/dims/optimize/)
3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올 1~11월 누적 기준으로 전 세계 전기차(EV·PHEV·HEV) 시장에서 점유율 24.2%(배터리 탑재 28.1GWh)로 1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22.6%(26.4GWh)로 2위에 올랐다.
차이나데일리는 이날 보도에서 CATL이 390억위안(약 6조500억원)을 들여 중국 현지 3곳에 배터리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국제캐피탈의 쩡 타오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CATL이 올해 생산능력 확장에 이미 730억위안(12조2000억원)을 썼다"며 "이번에 밝힌 신규 투자로 향후 2~4년 안에 생산능력을 120~150GWh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 카오스 투자그룹의 왕징 연구원은 "CATL은 전 세계 시장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생산능력 확장에 속도를 높이려고 한다"며 "최근 배터리 생산 부족현상을 감안해 CATL이 전기차 판매 호황을 대비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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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현지 배터리 제조사들이 급성장세를 탔다.
한편 올해 1~11월 시장 점유율에서 1~5위는 한·중·일 3국 업체가 석권했다. 3위는 일본의 파나소닉(22.3GWh·19.2%), 4위는 삼성SDI(6.9GWh·5.8%), 5위는 SK이노베이션(6.5GWh·5.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