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명 ‘집콕’ 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새해에도 이럴 줄은 몰랐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이들도 있었다.
바늘로 콕콕콕... 시간 ‘순삭’이라는 양모펠트
‘니들펠트’, ‘양모니들펠트’ 등으로도 불리는 양모펠트는 양모를 전용 바늘로 콕콕 찔러 서로 엉겨 붙게 해 모양을 만들어내는 활동이다.
일명 ‘집돌이’로 최근 양모펠트를 처음 시작했다는 이씨(28)도 연말 내내 손에서 양모를 놓지 않았다.
/사진= 이씨의 양모펠트 도구와 작업 중인 인형 모습 /사진제공= 손민지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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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양모펠트는 시간이 ‘순삭(순간 삭제)’ 취미”라며 “한 번 집중하면 평균 2시간은 순식간”이라고 답했다.
심지어 그는 “처음 양모펠트에 도전한 날은 한 번에 4시간이나 작업했다”며 “바늘로 실을 찌르는 반복적인 작업이 매우 중독성있다”고 말했다.
실제 손가락만 한 양모 덩어리조차도 바늘로 수백 번 이상 찔러야 원하는 형태로 고정이 된다. 그만큼 반복적인 작업이지만, 정교한 수작업 덕에 집콕의 답답함을 잊을 수 있다고 한다.
가성비 최고, 방구석 세계여행
당분간 해외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는 요즘, 집에서나마 이국적인 분위기를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윈도 스와프(WindowSwap)’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트렌드 덕분이다.
/사진= 윈도스와프 사이트 홈 화면 /사진제공= 윈도스와프 사이트 캡처
세상 어딘가의 창문을 열어보라는 뜻의 ‘Open a new window somewhere in the world’ 문구를 클릭하면 독일, 러시아, 미국, 브라질,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수 많은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감상하는 사람도 사이트 하단의 버튼을 통해 자신의 창밖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영상 상단엔 영상 속 국가와 지역을 표시하고 있어 풍경 감상에 더욱 재미를 더한다.
/사진= 윈도스와프에서 볼 수 있는 영상 중 하나. /사진제공= 윈도스와프 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