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FSN-클레버그룹, 호치민 거래소 정식 상장

더벨 조영갑 기자 2020.12.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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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코스피 격, 동남아 사업 확대

더벨|이 기사는 12월30일(11:2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종합 디지털 광고 그룹 퓨쳐스트림네트웍스 (2,455원 ▼95 -3.73%)(FSN)의 해외 사업법인 계열사 클레버그룹(Clever Group)이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에 정식 상장한다.

FSN은 베트남 업컴(UPCoM)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클레버그룹이 호치민 증권거래소 이전상장을 위한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1월에 주식 상장 및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클레버그룹은 FSN의 해외 사업 전담법인 FSN ASIA의 자회사다.



클레버그룹은 베트남 내 디지털 마케팅 1위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4개 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사업 부문은 △애드테크 플랫폼 △광고대행 △매체 등이며, 5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FSN은 올해 초 FSN ASIA를 통해 클레버그룹의 지분 41%를 취득,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손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FSN은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 디지털 마케팅 거점을 확보했다.

조창현 FSN ASIA 대표는 "클레버그룹의 호치민 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아시아 디지털 마케팅 허브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상장을 계기로 동남아 거점 사업을 강화해 클레버그룹과 FSN ASIA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클레버그룹이 상장하는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는 베트남 3대 거래소(호치민, 하노이, 업컴) 중 가장 규모가 큰 증권거래소다. 국내 코스피처럼 베트남 대표 기업들이 상장돼 있다. 하노이 증권거래소 대비 6배의 규모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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