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이번에 언급된 '중대한 문제'에는 경제 관련 사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 대회와 관련해 북한이 경제 부문을 지속적으로 부각해 왔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정면 돌파전 2.0'이 나올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한이 올해보다 더 강화된 자력갱생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북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맞물린 상황 속 외부 지원보단 내부 자원과 역량에 집중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이번 '중대한 문제'에 5개년 경제발전 계획의 구체화 여부와 경제 노선 지속 여부 등이 담겨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아울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정치적 위상 강화 등도 함께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정치국 회의를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북한은 아직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향한 어떤 반응도 내지 않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 과거 오바마 정부 시절 북한을 압박했던 '전략적 인내' 카드를 다시 꺼내들 수 있는 가운데 북한도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최근 상황을 미루어 볼 때 북한이 당 대회에서도 미국을 향한 직접적인 언급 등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와의 물리적 접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북한이 미국을 향해 전향적으로 먼저 손을 내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북한이 바이든 당선인의 대북 정책, 혹은 메시지를 기다린 뒤 본격적인 대미 행보에 나서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당 대회는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1월20일) 이전인 1월 초순에 열리기 때문에 북한의 입장에서는 바이든의 취임 일성을 기다려볼 필요도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잦아든다는 것을 전제로 북한에게 대외 행보는 필수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추동력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대대적이지는 않아도 대남, 혹은 대미 관련 유화적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은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좋은 경찰'(굿캅·good cap) 역할을 해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올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남 '대적 사업'을 주도한 것을 언급하며 새해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분위기 전환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파격적인 결정들이 나올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라며 "기본적으로 핵심 의제는 경제건설 문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남·대미 관계설정과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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