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결핵 특이 항체 형성 확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2.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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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을 통해 ‘신규 결핵 생백신 패치’ 결핵 특이 항체 형성 확인

라파스 (17,010원 ▼120 -0.70%)는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RIGHT Fund)’의 연구비 지원과제로 선정된 결핵 패치백신 개발 과제에서 백신 후보물질인 마이코박테리아(Mpg) 균주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패치가 결핵 특이 항체를 형성시키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라파스는 지난 11월 생백신 패치의 상온 유통 가능성 및 안정성을 확인한데 이어, 동물실험을 통해 생백신으로서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결핵균의 대표적인 항원인 Ag85b와 ESAT-6에 대한 특이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

Mpg 균주는 주사제 접종을 통해 결핵의 중화항체능까지 확인된바 있었지만, 패치 접종방식으로는 처음으로 결핵 특이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 이는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백신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의미있는 연구 성과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라파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이용한 백신의 상온유통 가능성을 확보했으며, 항체 형성까지 확인함으로서 라파스는 앞으로 상온유통이 가능한 백신 플랫폼으로서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또 라파스는 Mpg와 같은 생백신 뿐 아니라 DNA 백신 및 mRNA 백신 등의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적용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2021년 동물실험을 통해 면역원성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것으로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기술은 글로벌 공공재로 통하는 백신의 저개발국 접근성을 높이는데 유용한 기술"이라며 "독감, 코로나 등 백신의 안전한 유통 및 접종의 어려움, 의료폐기물 문제가 부각되는 시점에서 백신 접종의 혁신이 더욱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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