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회장은 "문턱이 닳도록 정부와 국회를 찾았다. 불러서도 갔고, 두드려서도 만났다. 기업인의 숙명이자 경제단체장으로서 소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야 할 정치은 특권의 영역에서 노닐 뿐 결코 책임지지 않는다"며 "귀책사유와 발생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데도 기업을 처벌한다면 그릇된 정치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어야 한다. '중대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 경제 파괴자'로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의 어느 부문에도 특권은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는 최근 저서 '기업이란 무엇인가'에서 기업은 자본주의의 중추이고,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생산주체이고, 경제성장의 근간이고, 일자리 창출의 주체이고, 소득분배의 주체이며, 종국적으로 사회복지의 주체라고 했다"며 "기업의 성장에 따라 소득이 올라 소속된 사람들의 복지와 행복 지수가 상승된다면 그보다 큰 사회안전망은 없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기업은 멈추면 죽는다. 기업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은 권력도, 정치도, 언론도, 그 누구도 독점할 수 없다. 그 어떤 오기도 독선도 몰지각도 이것을 넘을 수는 없다. 우리에게는 시간과 역사라는 무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