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4000억 투자유치 자회사 '메가스튜디오' 기대감↑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0.12.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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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13,460원 ▼460 -3.30%)가 자회사 JTBC스튜디오 성장 기대감에 급등세다. JTBC스튜디오는 관계사 흡수 통합과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콘텐츠 제작 활성화 및 실적 제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이콘텐트리는 전날보다 12.41%(4250원) 오른 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전날 장마감공시를 통해 자회사 JTBC스튜디오가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과 중국 텐센트를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프랙시스캐피탈(샤토홀딩스)과 텐센트(에이스빌)가 각각 3000억원, 1000억원을 출자해 JTBC스튜디오의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할 예정이다.

대신증권도 이날 오전 리포트를 통해 "제이콘텐트리는 내년 3월 통합 JTBC스튜디오 출범과 4000억원 자금 유치 성공 등으로 메가 스튜디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콘텐트리가 지분 60.5%를 보유한 종속회사인 JTBC스튜디오는 내년 3월 제이콘텐트리의 100% 자회사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를 흡수 합병할 예정이다. 제이콘텐트리는 합병 후 존속 법인인 JTBC스튜디오의 지분 68%를 갖게 된다.

여기에 유상증자를 반영한 통합 JTBC스튜디오의 기업가치는 1조5000억~1조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텐센트가 유상증자에 참여함에 따라 텐센트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대상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텐센트 OTT와의 동시 방영 추진 등 중국 시장 진출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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