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안전 뚝심 통했다…롯데호텔, 글로벌 청결 기준 획득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12.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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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 서울·롯데호텔 서울 등 국내 운영 5성급 호텔 모두 ISSA로부터 GBAC STAR 인증 받아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국내 5성급 호텔 6곳이 세계청결산업협회(ISSA)가 주관하는 'GBAC STAR(Global Biorisk Advisory Council)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롯데호텔롯데호텔이 운영하는 국내 5성급 호텔 6곳이 세계청결산업협회(ISSA)가 주관하는 'GBAC STAR(Global Biorisk Advisory Council)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롯데호텔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신(新)경제 트렌드로 급부상한 '브이노믹스(V-nomics)' 시대의 핵심 키워드로 '안전'이 주목받고 있다. 예기치 않은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사태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국내외 호텔업계에서도 위생·안전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대 호텔체인 롯데호텔은 일찌감치 국내 운영 중인 모든 5성급 호텔의 청결 기준을 확립하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노리고 있다.

30일 롯데호텔은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 롯데호텔 서울·월드·제주·울산 등 국내 운영 중인 5성급 호텔이 세계청결산업협회(ISSA)가 주관하는 'GBAC STAR(Global Biorisk Advisory Council)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시그니엘 서울이 한국 호텔 브랜드 최초로 첫 인증을 받은 데 이어 6개 최상급 호텔들이 모두 글로벌 기준에 맞는 위생 수준을 갖춘 것으로 인정 받았다.



GBAC STAR 인증은 호텔·레스토랑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위생 규정과 방역 기술 등을 갖춘 시설에 부여하는 인증 시스템이다. 세계적 권위의 생물학적 위험관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바이오리스크 자문 위원회가 청소부터 소독 및 감염병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20가지 핵심 요소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인증 심사를 진행한다.

롯데호텔은 국내외 3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체인으로 자리잡은 만큼, 안전 시스템을 확보에 노력해 왔다. 업계 최초로 열화상카메라 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위생에 대한 고객 기준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단순히 청결하다는 것을 뛰어 넘어 얼마나 디테일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특급호텔 생존 기준이 되었다는 판단에서다.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2015년 한국 호텔 브랜드 최초로 식품안전부문 국제 규격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기준에 맞춰 철저한 위생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40여년 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속 새로운 호텔 서비스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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