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틀뱅크, 최종원 단독대표 체제 전환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20.12.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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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표, 바이오일레븐에 전념

세틀뱅크, 최종원 단독대표 체제 전환


세틀뱅크는 기존 이경민·최종원 각자대표 체제에서 최종원 단독대표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이 대표는 향후 자회사인 바이오테크 기업 ‘바이오일레븐’의 대표이사직에 전념한다. 이후에도 세틀뱅크 사내이사로서 이사회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한다.

이 대표는 세틀뱅크의 모회사 민앤지의 창업주로, 2016년 세틀뱅크를 인수한 뒤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그는 간편현금결제 분야에 진출해 고속성장을 이끌고 핀테크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세틀뱅크는 2019년 7월 국내 핀테크 기업 중 두 번째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세틀뱅크는 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이후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융VAN 분야를 넘어 간편결제, 가상계좌, PG 등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형 결제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PG부문 사업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며, 기민한 시장 대응을 통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금융 분야에서 세틀뱅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단독대표 체제에서도 주요 가족사 간 유기적인 협력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해 사업적 시너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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