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휴먼터치 가미된 '에듀테크' 부각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2020.12.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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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의 삶 전반을 바꾸어 놓았다. 당연하게 진행되던 대면 방식들이 이른바 ‘언택트(Untact)’, 비대면 형태로 바뀌며 개인 생활양식은 물론 사회적 산업 트렌드 변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사진제공=디쉐어사진제공=디쉐어


교육 트렌드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고전적인 1대 다수의 대면 수업 방식은 중단되고 온라인 학습, 원격 수업 등의 비대면 학습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것. 하지만 유례없는 비대면 학습이었던 만큼 여러 시행착오가 잇따랐으며,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입시정책마저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야기했다.



이에 교육 브랜드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이전과는 완연히 달라진 교육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 온·오프라인의 장점만을 살린 ‘블렌디드 러닝’ 주목
코로나로 가속화된 언택트 사회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이 효과적인 수업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블렌디드 러닝’은 시공간 제약 없는 온라인 교육 방식과 개별 맞춤 피드백 제공이 가능한 오프라인 교육 방식의 결합으로, 학습 효과 극대화는 물론 교육 시간 및 비용까지 단축 가능해 새로운 스마트 교육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1:1 스마트 교육 브랜드 ‘에이닷’은 ‘블렌디드 러닝’에 일찌감치 주목한 대표적인 교육 브랜드다. 에이닷은 10여 년의 교육 노하우를 담은 퀄리티 높은 온라인 강의와, 매주 학생의 수준에 맞춰 이루어지는 전문가의 체계적인 1:1 오프라인 수업을 함께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학습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교육 전문 브랜드다.

NE능률의 주니어랩은 온·오프라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초, 중학생 대상 영어전문학원 브랜드다. 영어학습 전문 교재와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통한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학습을 매일 제공해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영어 실력을 길러준다.

이외에도 각종 지자체, 기업 등 교육산업 전반에서 블렌디드 러닝을 도입,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효과적인 교육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활용한 ‘에듀테크’ 열풍
블렌디드 러닝 등 온라인 기반의 교육방식이 교육 업계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에듀테크(Edutech)’를 활용한 스마트 학습이 보편화되는 것이 우선이다. 교육의 디지털 전환은 가속화될 것이고,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차세대 기술력을 담은 에듀테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 하반기 에듀테크 기업 ㈜디쉐어(D.SHARE)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력을 활용한 AI 내신 솔루션 ‘내신의 모든 것(이하 내모)’을 개발, 자사 브랜드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내모’는 에이닷이 10여 년간 축적해온 학교별 내신 분석 및 기출 경향 데이터 베이스에 AI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서비스이다. 개개인의 실력에 최적화된 문제 선별 및 취약한 유형의 문제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반복 학습이 가능하며 ‘내모’에서의 학습 결과를 자사 학생관리 시스템과 연동시켜 학생의 강, 약점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수업이 제공된다.

웅진씽크빅의 초등 전 과목 AI 학습 ‘웅진스마트올’은 500억 건의 학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에듀테크 기업 ‘키드앱티브’와 공동 개발한 AI 분석 기술이 적용돼 개인화 학습을 통해 학습 효율을 높여준다. 웅진스마트올에 적용된 AI 학습코칭은 카이스트 연구진 논문을 통해 정답률을 10.5%P 높여주는 것으로 검증된 바 있다.

■ 소통 어려운 시기일수록 ‘휴먼터치’ 필요성 부각
언택트 방식이 일상화된 요즘 기술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인간의 공감 영역을 채워주는 ‘휴먼터치(Human Touch)’ 또한 새로운 교육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언택트에서 비롯된 사회적, 문화적 고립 속 ‘휴먼 터치’를 활용한 감성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에이닷은 단순 학습의 개념을 넘어, 학생의 삶의 성장을 위해 함께 고려한다는 ‘함께’의 가치를 반영한 브랜드다. 에이닷은 온라인에서 느낄 수 없는 이해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 소통 방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잠재되어 있던 에이스적 면모를 드러나게 하며, 담당 선생님의 세심한 멘탈 케어로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까지 돕고 있다.

에이닷의 유은혜 사업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교육 업계의 언택트화는 더 이상 임시방편이 아닌, 필수 교육 방식으로 안착되어 가고 있다”라며 “에이닷은 진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교육 방식을 지속 발굴하고, 고도화된 교육 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교육 트렌드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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