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콜라 200원 오른다…코카콜라 '평창수·씨그램'도 인상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0.12.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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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자로 코카콜라, 씨그램, 갈아만든배 가격 인상...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도 인상

새해 콜라 200원 오른다…코카콜라 '평창수·씨그램'도 인상


새해부터 코카콜라 가격이 100~200원 가량 오른다. 탄산수 씨그램과 포카리스웨트 등 음료 제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다.



29일 LG생활건강 (373,000원 ▼500 -0.13%)의 음료 자회사 코카콜라음료와 해태htb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2021년 1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팔리는 코카콜라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다.

코카콜라 캔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500㎖ 페트병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1.5ℓ 페트병은 3400원에서 3600원으로 비싸진다.



코카콜라음료는 코카콜라 외에도 탄산수 가격도 인상한다. 탄산수 씨그램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100원으로 오른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편의점 콜라 제품의 가격 인상은 2016년 11월 이후로 4년 2개월 만에 인상하는 것"이라며 "유통 환경 변화와 원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으나 비용 절감을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카콜라 음료는 12월 1일자로 업소용 코카콜라 가격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또 해태htb의 평창수 2ℓ도 기존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했다.


아울러 1월 1일자로 해태htb의 '갈아 만든 배 1.5ℓ'도 3900원에서 4300원으로 400원 인상된다.

새해 콜라 200원 오른다…코카콜라 '평창수·씨그램'도 인상
한편 동아오츠카도 내년 1월부터 '포카리스웨트'를 비롯해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포카리스웨트 캔 245㎖는 1300원에서 1400원, 데미소다 캔 250㎖는 1200원에서 1400원, 오로나민C 120㎖는 1000원에서 1200원으로 각각 100~200원 인상이 예정돼 있다.

편의점에서 시작된 가격인상은 대형마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과 인상 시기는 편의점과 상이하다.

대형마트 업계는 내년 1월1일 코카콜라음료의 '파워에이드'와 '토레타' 가격을 약 7% 인상한다. 편의점과 인상 시기는 같지만 품목은 다르다.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와 데미소다는 편의점보다 1개월 늦은 2월1일 4~7% 가격을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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