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UCI, 손자회사 코스닥 상장 추진…지분가치 향상 기대

더벨 윤필호 기자 2020.12.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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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펩, 암백신 임상2상 가속…100억 규모 Pre-IPO 순항

더벨|이 기사는 12월28일(15:2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UCI (445원 ▲2 +0.5%)가 손자회사 '온코펩'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상장 시 보유지분 가치 향상이 기대된다.

UCI는 온코펩이 내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온코펩은 면역 항암 백신 개발 전문업체로 UCI 자회사인 바이오엑스가 최대주주다.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100억원 규모 상장전 지분매각(Pre-IPO) 작업도 순항 중이다.



온코펩은 내년 1분기 기술평가를 거쳐 하반기 기술특례 제도를 통한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최대주주인 바이오엑스뿐만 아니라 UCI도 지분가치 상승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온코펩은 미국 마나테라퓨틱스(MANA Therapeutics)와 기술 제휴를 진행 중이다. 마나테라퓨틱스는 바이오 회사 질리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 출신인 마틴 실버스테인(Martin B. Silverstein) 박사가 대표로 있다. 현재 'PVX-410'를 비롯해 3개 파이프라인에서 고무적인 미국 FDA 임상 1상 결과를 보유하고 있다.

개발 중인 면역 항암 백신 'PVX-410'을 활용한 '적응 T-세포요법(Adoptive T-Cell Therapy)' 파이프라인 추가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관련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에 진입한 상태다.


PVX-410은 세계적 제약회사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셀진과 함께 면역 항암 백신 파이프라인을 활용한 다발 골수암, 삼중음성 유방암 등 임상 1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안전성은 물론, 면역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T-세포수가 최대 140배까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온코펩 관계자는 "글로벌 암 치료 시장에서 면역치료가 대세"라며 "암 백신도 최근 화두인 '면역관문 억제제(Checkpoint inhibitor)' 등 면역 치료제와의 병행 치료를 위한 시너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코펩은 탄탄한 연구진과 경영진이 이끌어가고 있다"며 "잠재력 등을 인정 받아 내년에 성공적으로 국내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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