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560억 규모 초대형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 모듈 수주

뉴스1 제공 2020.12.28 15:10
글자크기
세진중공업이 GS건설로부터 수주한 파이프랙(Piperack) © 뉴스1세진중공업이 GS건설로부터 수주한 파이프랙(Piperack) ©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지역 중견 플랜트업체인 세진중공업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대규모 육상플랜트 모듈을 수주했다.

세진중공업은 21일 삼성엔지니어링과 약 560억원 규모의 플랜트 파이프랙(PAR)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모듈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10월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의 자회사 PTI-ID로부터 수주한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의 2단계에 투입된다.

세진중은 울산 야드에서 나프타 개질과 경유 탈황 등 원유 정제의 핵심 공정으로 사용되는 모듈을 제작해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로 납품할 예정이다.



세진중은 지난해에도 GS건설로부터 수주한 석유화학플랜트 모듈에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정유플랜트 모듈까지 수주하며 품목 확대와 고객 다변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 모듈은 총 1만톤 이상으로 단일 최대 규모이며, GS건설로부터 수주 납품한 플랜트 모듈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대규모 공사이다.

세진중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국내외 실적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있을 후속 수주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세진중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