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승인기업은 모두 지난해 개정법 시행으로 도입된 신산업진출 유형이다. 주요내용을 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LG디스플레이의 사업재편을 승인했다.
정부도 디스플레이 산업 재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0월 산업부는 '디스플레이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를 통해 정부는 △노광기, 이온주입기 등 핵심장비 개발 △대·중견·중소기업 상생형 사업재편 △소부장 성능평가 및 사업화 지원 △산학연 연대 퇴직 인력 활용 방안 등을 지원키로 했다.
디지털혁신 경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제조업 디지털 전환에 나서는 8개 기업들도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대모엔지니어링과 한국엠엘, 우림하이테크, 티엠티에스 등 4개 건설기계장비기업은 대모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협력기업 간 제조DB(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 연계하는 방식의 공동 사업재편을 추진한다. 위니아딤채와 삼인, 한새, KC모터 등 4개사는 사회복지서비스와 연계한 AI(인공지능) 안심케어 가전분야로 공동 사업재편에 나선다.
이외에 대경이앤씨(스마트횡단보도), 대호아이엔티(친환경 발열섬유), 영원코퍼레이션(IoT 음료기계) 등 3개사는 신산업 분야로의 진출을 위한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았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내년 경제정책 핵심방향인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산업혁신 촉진을 위해 디지털, 친환경 전환 사업재편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