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ESG사회책임투자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12.28 10:12
KB자산운용이 2018년 상장한 ETF(상장지수펀드) 'KBSTAR ESG사회책임투자'가 순자산 1000억을 돌파했다. 기관들의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덕분이다.
KB자산운용은 28일 KBSTAR ESG사회책임투자의 운용규모가 올해 초 73억원에서 1047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KBSTAR ESG사회책임투자는 한국거래소가 산출 및 발표하는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를 추종하는 ETF다.
코스피 기업 뿐만 아니라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까지 약 100여 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과거의 SRI(사회책임투자)지수가 가진 일률적인 기업 선별 기준을 변경했다. ESG를 종합적인 관점으로 평가해 운영한 결과 초과 수익 달성했다.
KBSTAR ESG 사회책임투자의 최근 1년 수익률 29%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 대비 3.2%포인트 앞섰다. 최근 1개월 동안 일평균 거래량도 19만주를 상회했다.
홍윤기 KB자산운용 상무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ESG관련 투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에 자금유입이 많아졌다"며 "국내 ESG상품 중 가장 규모가 큰 ETF로 ESG 대표기업 전반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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