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공개한 협성회 동행 40주년 기념 영상/사진=삼성전자 뉴스룸
협성회는 1981년 삼성전자와 1차 협력회사 39개사가 동반성장을 위해 설립한 단체로, 현재 201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40주년 기념 영상은 '최고를 향한 40년 동행'을 주제로 삼성전자가 반도체·TV·휴대폰 등 최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올라서기까지 함께한 협성회 회원사의 기술 국산화 성과를 소개한다.
1991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협성회 회원사의 매출은 25배 이상, 고용 인원은 6배 이상 늘었다. PCB(인쇄회로기판) 기업 대덕전자는 1980년 매출 88억원에서 지난해 1조722억원으로 약 121배 늘었고 고용 인원은 280명에서 3500명으로 12배 증가했다.
PCB(인쇄회로기판) 기업 '대덕전자' 직원이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휴대폰 외관 사출 기업인 인탑스는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갤럭시 A51 5G', '갤럭시 A21S' 등의 휴대폰에 쓰인 신소재 플라스틱을 개발했다. 강화유리의 장점인 내구성과 광택을 유지하는 기술로 한층 다양한 색상의 스마트폰 출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비전·상생추구' 경영철학에 따라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 강조해왔다. 이 부회장은 올 초 사장단 회의에서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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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5년부터는 보유 특허 2만7000건을 협력사에 무상으로 개방하고 2018년에는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회사 지원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고 우수 협력사 대상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긴급 자금과 물류를 지원하고 방역용품을 전달했다. 국내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마스크 수급 부족 해소에 기여했다.
협성회 회장인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는 "삼성전자 경영층은 전자 산업이 태동할 당시부터 협력사에 '함께 멀리 가자, 강한 전자 산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며 "대한민국 전자 산업 발전을 위해 협성회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협력회사는 삼성전자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라면서 "협성회 덕분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 한국은 IT 강국이 됐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8월 2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