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포레스텔라, 2020 왕중왕전 최종우승…그랜드슬램(종합)

뉴스1 제공 2020.12.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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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불후' 상반기, 하반기 왕중왕전을 독식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2020 왕중왕전 2부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해경과 김태우&임정희가 첫 번째, 두 번째 순서로 나섰다. 민해경은 "트로피를 가져가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백지영의 '대시'를 선택한 민해경은 "후배의 노래를 부를 기회가 많이 없다. 오늘 부를 수 있어 좋다"며 "'민해경 스타일로 잘했구나, 여전하구나'라는 느낌을 줄 수 있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무대를 본 에이티즈는 "눈빛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때문에 손뼉을 치지 못할 정도였다"고 감탄했다.



김태우&임정희는 이승환의 '가족'을 선곡,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합창단과 함께한 압도적인 무대에 환호와 기립박수가 함께 터졌다. 무대를 앞둔 참가자들은 "너무하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첫 번째 대결의 승리는 김태우&임정희에게 돌아갔다.

세 번째 순서로 뽑힌 박서진은 '울엄마'로 우승에 도전했다. 지난 출연 당시 '막걸리 한잔'을 통해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던바, 이번엔 어머니를 향한 헌정곡을 준비한 것. 박서진은 퀸의 노래를 선곡한 포레스텔라를 향해 "나는 킹이 되겠다"며 선전포고하고 무대에 올랐다. 박애리는 박서진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또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박서진의 진심에 감동했다. 투표 결과 김태우&임정희가 2연승에 성공했다.



상반기 결산에서 우승한 포레스텔라가 네 번째 순서로 뽑혔다. 포레스텔라는 퀸의 '위 아 더 챔피언스'를 선곡, 왕중왕전 그랜드슬램을 겨냥했다. 포레스텔라는 네 명의 완벽한 화음으로 섬세하고도 웅장한 '위 아 더 챔피언스'를 완성했다. 신유는 "모난 곳이 없었다. 만일 프레디 머큐리가 살아있어서 이 무대를 봤다면 어떤 평을 했을지 궁금하다"고 극찬했다. 스페셜 명곡 판정단이 포레스텔라의 손을 들어주며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반전을 예고한 신유가 다섯 번째로 무대를 선보였다. '못다핀 꽃 한송이'를 선곡한 신유는 지금껏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다른 록스타를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육중완은 "기타, 드럼을 뚫고 나오는 보컬이 밴드 보컬이라고 생각하는데 신유가 해낸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신유가 '노래엔 고음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했는데 오늘은 전부인 것처럼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투표 결과 포레스텔라가 2승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황치열은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로 승부수를 띄웠다. 담백하고 감성적인 보컬이 대미를 장식했다. 판정단의 선택은 포레스텔라였다. 포레스텔라는 상반기 왕중왕전에 이어 하반기 왕중왕전 트로피까지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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