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제약, 리보세라닙·파이로티닙 상업화 기대감 '상승'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2.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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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이치엘비제약 (31,650원 ▲200 +0.64%)이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파이로티닙의 상업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다. 베트남 나노젠과 코로나 백신 및 스프레이형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45분 현재 에이치엘비제약은 전일대비 2.19% 오른 1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세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지난 9월 도입한 항서제약의 표적항암제 파이로티닙의 폐암 임상 3상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관심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이로티닙은 항서제약이 자체 개발한 저분자 화합물로 EGFR·HER2·HER4를 타깃으로 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에이치엘비그룹은 파이로티닙을 유방암 대상으로 국내 허가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임상이 완료되면 에이치엘비제약이 파이로티닙의 생산을 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에 반영되고 있다. 에이치엘비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리보세라닙의 생산도 에이치엘비제약에서 하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에이치엘비제약은 향후 위암 NDA, 간암 1차 3상을 진행 중인 리보세라닙, 유방암에 이어 폐암 임상 3상 승인으로 상업화에 다가선 파이로티닙 생산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에이치엘비제약은 베트남 혁신 바이오텍 기업 나노젠과 협력해 코로나 백신및 스프레이형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에이치엘비제약은 나노젠과 코로나 백신 및 스프레이형 예방, 치료제 도입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이치엘비제약은 나노젠이 개발중인 코로나백신 ‘나노코박스(NANO COVAX)’와 스프레이 형식의 안약, 비강용 코로나 치료제를 국내에서 개발, 상업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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