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에이치엘비제약은 나노젠과 코로나 백신 및 스프레이형 예방, 치료제 도입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제약은 나노젠이 개발중인 코로나백신 ‘나노코박스(NANO COVAX)’와 스프레이 형식의 안약, 비강용 코로나 치료제를 국내에서 개발, 상업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나노젠의 주요 제품으로는 신장질환 치료제 'EPO', 간염치료제 '인터페론', 항암제 부작용을 줄여 암 환자의 치료율을 높이는 과립세포군 촉진인자(G-CSF) 주사제 등이 있다. 더불어 진행중인 유방암 치료제 트라주맙(Trastzumab)에 대한 임상이 끝나는대로 2021년 시판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치엘비 (100,000원 ▲2,700 +2.77%) 그룹은 지난 5월 신약개발의 모든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에이치엘비 바이오 생태계 HBS(HLB Bio eco-System)을 도입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나노젠에 대한 지분 인수에 이어 9월에는 에이치엘비제약(구 메디포럼제약)을 인수해 의약품 생산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했다.
에이치엘비제약이 나노젠의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도입해 개발할 경우, 리보세라닙에 이어 또다른 그룹사간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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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환 에이치엘비제약 대표는 “지난 17일과 20일 나노코벡스를 투여받은 60명의 지원자들의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하며 현재까지 별다른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에이치엘비제약은 나노젠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임상 상황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각종 데이터를 취합해 국내 임상 신청 등 관련사항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