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보령, 고혈압 치료신약 '카나브 패밀리' 공동 프로모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12.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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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홍 대원제약 사장(왼쪽)과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가 23일 대원제약 본사에서 투베로정, 아카브정 공동 프로모션 계약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원제약최태홍 대원제약 사장(왼쪽)과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가 23일 대원제약 본사에서 투베로정, 아카브정 공동 프로모션 계약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원제약


대원제약 (15,140원 ▲380 +2.57%)보령제약 (11,050원 ▼160 -1.43%)이 지난 23일 대원제약 본사에서 대원제약의 고혈압 치료 신약 ‘카나브 패밀리(아카브, 투베로)’의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동으로 판매하게 되는 두 제품은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브’에 고지혈증 치료제를 더한 복합제 ‘아카브정’과 ‘투베로정’이다.



‘투베로’는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성분 ‘피마사르탄’과 고지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해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2016년 출시됐다. ‘아카브’는 카나브의 성분 ‘피마사르탄’에 고지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로 올해 출시된 신제품이다. 고혈압 환자 다수가 고지혈증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고혈압 치료제 시장 내에서도 복합제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계약으로 ‘투베로’의 국내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유통과 영업·마케팅은 대원제약이 맡게 되며, ‘아카브’의 유통은 대원제약이, 영업·마케팅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카나브 패밀리는 국산 신약의 성공 모델로서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통해 국내외에서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국내사간 협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는 것은 물론 더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은 “대원제약의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과 영업 노하우로 더 많은 고혈압·고지혈증 환자들이 혁신 신약 카나브 패밀리의 치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면서 “앞으로 만성질환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규모는 약 1143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카나브’ 패밀리는 올해 11월까지 누적 처방액 943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올해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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