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윙입푸드, 안정적 실적 성장...주가는 크게 저평가" -유진투자증권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12.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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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입푸드에 대해 한중 합작 브랜드 출시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윙입푸드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전통식품 및 간편식품에 이어 한국 간편식품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윙입푸드는 중국에서 4대째, 130여년의 전통을 가진 중국식 살라미 제조 1위 업체다.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2020년 3분기 누적 기준)은 중국식 살라미 38.3%, 중국식 베이컨 25.3%, 즉석 살라미 28.4%, 기타 제품 8.0% 등이다. 채널별 매출 비중은 대리상 54.3%, 직영점 및 B2B 36.1%, 온라인 2.0% 등이다.



지난 2018년 11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한국 건강식, 간편식품을 중국에 선보이기 위해 지난 2019년 푸드나무와 합작법인 설립을 계약했으며, 내년 초 중국에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전통식품 및 간편식품에 이어 한국 간편식품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중국 내 한국의 간편식품 생산에 따른 매출과 지분법 이익이 반영되면서 중장기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나아가 제품군 및 판매망 확대와 수직계열화로 중장기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살라미, 베이컨, 즉석 살라미 외에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함 예정"이라며, "즉석살라미는 기존 전통 살라미 대비 약 2배 높은 판매단가로,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기여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수익성이 높은 직영점 확대 계획도 있으며, 간편식품 및 신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내 판매망도 확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수직계열화된 도축 및 원재료 가공과 유통사업을 진출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주가는 크게 저평가 돼 있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2021년 기준 PER 5.0배로 국내 동종업계 대비 크게 할인돼 거래 중"이라며, "현재주가는 2021년 예상 실적 기준(EPS 274원) PER 5.0배로, 국내 동종 및 유사업체(푸드나무, 해마로푸드서비스, 마니커에프앤지 등)의 평균 PER 19.9 배 대비 큰 폭으로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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