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감염 여부 전수조사 진행…박근혜 전 대통령 '음성'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12.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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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최근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자 및 직원들 전원에 대해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 900명 넘는 인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23일 뉴스1은 법무부를 인용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구치소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 결과가 일부 통보됐다고 보도했다. 이날까지 951명이 음성판정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구치소는 전일 수용자 2400여 명, 직원 700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서울구치소에서 지난 20일, 노역수형자 한 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확진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단 이 수형자는 지난 19일 출소했으며 출소시까지 신입수용동 독거실에 격리됐었고 이 기간 중 발열 등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는 이후 해당 수형자와의 밀접접촉자 86명을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실시, 이중 수용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구치소에서 진행된 전수조사 최종 결과는 24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앞서 동부구치소에서도 200여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당역 당국에 비상이 걸린 것은 물론 법원과 검찰 등 법조계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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