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아이에스는 해당 계약에 대해 "다른 회사로부터 상품을 매입해 공급하는 유통계약으로 상품매입에 대한 사항은 해당 계약 체결 후 반영해 추후 공시할 것"이라며 23일 전체 계약금액의 5%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수령하고 내년 8월까지 마스크를 공급하는 계약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공시가 나가기 전날인 지난 15일 이미 엘아이에스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 때문에 네이버 종목게시판 등에서는 해당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같은 상승세는 전일(22일)부터 꺾이기 시작했고 이날 급락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엘아이에스 주가는 전일 대비 24.17% 내린 819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저점은 7800원(-27.78%). 이는 더블에이 측의 반박 공시 때문으로 보인다.

또 "현재 더블에이는 고품질 복사용지 및 사무용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고 더블에이케어라는 상표로 의료 및 의약외품(수술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을 태국 의료표준을 기준으로 현재 태국 내에 공급 판매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태국 이외 국가에 공급을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엘아이에스는 더블에이 측의 공시에 재차 반박했다. 엘아이에스는 자사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16일 공시는 계약서와 이와 관련한 근거자료를 첨부해 공시한 것"이라며 "현재 다방면으로 더블에이코리아의 공지내용에 대한 진위관계를 파악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추후 안내를 해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엘아이에스는 2003년 설립된 레이저 응용기계 등 공작기계 제조사로 2015년 엘티에스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최대주주는 지난해 주식양수도 계약으로 지분을 넘겨받은 중국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로 엘아이에스 지분 21.84%를 보유 중이다.
올 3분기 말 기준 엘아이에스의 자산총계는 2356억원에 부채총계는 1825억원이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670억원의 매출에 135억원의 영업이익, 1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