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올해 23개사에 2030억원 투자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12.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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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표 대표 "코로나에도 전년 대비 투자 늘려…1280억원 회수"

소프트뱅크벤처스, 올해 23개사에 2030억원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올해 총 23개사에 약 2030억원을 투자했으며, 11개 기업을 통해 약 1280억원을 회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명품 커머스 플랫폼 '머스트잇', 핀테크 기업 '차이', 비즈메시지, 챗봇 전문기업 '루나소프트' 등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업무협업툴 잔디를 서비스하는 ‘토스랩’, 웹소설 플랫폼 ‘래디시미디어’, 축구 영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 ‘비프로일레븐’ 등에는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포트폴리오 중 올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기업으로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과 밀키트 시장 1위 '프레시지', 국내 첫 모빌리티 유니콘 '쏘카' 등을 꼽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약 1조3000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국내 초기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에스브이에이스마트대한민국펀드 등 두 개의 신규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회사는 두 펀드를 통해 AI(인공지능), 이커머스, 미디어 콘텐츠 등의 분야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올해 초에는 신규 투자보다는 기존 포트폴리오들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했다"며 "코로나 위기에도 사업적 기회를 찾아내고 성장을 이어가는 스타트업들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규모의 투자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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