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사진=AFP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말까지 생산하겠다고 한 13억도스(접종분) 이상을 생산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사힌 CEO는 "증산에 실제 돌입할지, 증산 분량이 얼마만큼일지는 내년 1~2월경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개의 변이에 대해 이미 연구소 실험을 마쳤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같은 연구소 실험을 할 것이며 약 2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백신은 바이러스 유전정보가 담긴 mRNA에 기반해 개발됐기 때문에 "돌연변이를 모방한 백신을 직접 만들 수 있다"면서 "백신이 영국발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더라도 기술적으로 6주 이내에 새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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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스위스에 화이자 백신 10만7000도스가 도착해 이달내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국민 전체 접종은 내년 1월 4일 시작된다. 스위스의 1차 접종 대상자는 75세 이상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이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6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1회분을 접종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