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애플에 테슬라 팔려 했다…10분의 1 가격에"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2.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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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FP=뉴스1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FP=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어려웠던 시절 테슬라를 애플에 현재 가치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6000억 달러(약 664조원)가 넘는데 당시 머스크 CEO는 테슬라를 애플에 600억 달러(약 66조4000억원)를 받고 매각하려 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모델3를 제작하며 가장 암울했던 시절 테슬라를 애플에 팔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매각 시도는 팀 쿡 애플 CEO의 반대로 무산됐다. 머스크 CEO는 "쿡 CEO가 테슬라 매각을 위한 만남을 갖길 거절했다"고 했다.



이 같은 머스크 CEO의 고백은 애플이 2024년 자율주행차인 '아이카' 출시를 예고하며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나왔다. 애플은 저비용·고성능 배터리에 집중해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테슬라를 따라 잡겠다는 목표다.

ⓒ AFP=뉴스1ⓒ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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