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업부에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공모 신청

뉴스1 제공 2020.12.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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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기업 명신 포함 5개사 참여…5171억원 투자
1704명 고용 창출, 전기차 240만대 생산 목표

22일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이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공모신청 과정을 브리핑하고 있다.(전북도 제공)2020.12.22/© 뉴스122일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이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공모신청 과정을 브리핑하고 있다.(전북도 제공)2020.12.22/©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전기차 생산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22일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전북도는 21일 산업부에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오는 2024년까지 5171억원을 투자, 1704명의 고용 창출과 240만대(2024년까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추진되는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다.

사업에는 앵커기업 명신을 주축으로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 등 5개사가 참여한다.



전국 최초 지역공동교섭,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수평적 계열화, 원·하청 상생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도는 2019년 10월 상생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상생협의회 구성·운영, 밸류체인 연계협약 체결, 협약이행방안 등 사업 계획을 구체화 해 왔다. 이번 산업부 공모 신청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공모 신청서에는 핵심 사업요소 및 협약 이행계획, 일자리 창출 계획, 사업 지속 가능성(투자규모, 사업적 타당성 등)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지정 여부는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와 산업부 상생형일자리 심의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2021년 1월 말~2월 초면 최종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석훈 본부장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핵심적 가치는 대기업(한국GM)이 떠난 자리에 중소·중견기업들이 서로 힘을 모아 전기차 생산 클러스터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면서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중견모델로 바꿔 전기차 시장에서 만큼은 전북이 전국, 전 세계를 선도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과거 '대기업 철수'라는 아픈 상처를 해결하며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가 크다"면서 "군산형 일자리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 하겠다. 산업부의 동향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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