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운 문암장학문화재단 이사장./사진제공=아이에스동서㈜
부산에 거주하는 17세 A양이 문암장학문화재단의 권혁운 이사장에게 보낸 손 글씨 편지다.
건설·건자재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위해 설립한 문암장학문화재단(재단 이사장 권혁운)을 통해 오는 23일 초·중·고생과 대학생 200여 명에게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권 회장은 청소년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실 앞에 꿈을 꺾는 일이 없도록 돕기 위해 2016년 사재 140억원을 들여 장학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을 통해 어렵고 소외된 학생에게 매년 장학금 지급, 인재 육성 지원, 교복나눔, 컴퓨터 등 학습 기자재 지원, 독립운동 역사탐방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장학금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 관련 사업에 3억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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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세계적으로 심한 경기 위축을 겪고 있고 한 부모 가족이나 조손 가정 등의 소외계층은 경제적으로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상반기 코로나19 초기에는 집합금지에 따라 결식아동 발생 소식이 들리자 학생들을 위해 결식키트와 긴급 자금을 투입했고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노트북 등 학습기기를 전달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기부문화마저 위축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의 경우 학업에 있어 질적으로 교육격차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권 회장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학생과 청소년을 위해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권혁운 문암장학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아이에스동서㈜
권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열심히 하고자 하는 용기 있는 학생들을 보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꿈과 의지가 있는 사람에겐 반드시 밝은 미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라고 학생을 격려했다.
권 회장은 이달에만 부산, 대구, 경산에 이웃돕기성금과 사랑의 집수리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6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한 바 있다.
장학금뿐 아니라 지난 10년간 이웃돕기성금 전달과 함께 노후 학교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 공부방 설립 기금 후원,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을 하는 등 문암장학문화재단과 함께 363억원을 들여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문암장학문화재단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교육메세나 탑’을 수상했다.
교육메세나 탑은 부산지역의 교육기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교육사랑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한 기관이나 단체, 개인에게 주는 표창이다.
권 회장은 지난 11월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이 수여하는 최고경영자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희망 2020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