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박근혜' 있는 구치소 집단감염…원인 몰라 '쩔쩔'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12.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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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자 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 서울구치소 앞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서울구치소 측은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수용자 52명에 대해 이날 중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사진=뉴스1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자 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 서울구치소 앞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서울구치소 측은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수용자 52명에 대해 이날 중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사진=뉴스1


동부구치소에 이어 서울구치소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구치소발 집단감염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감염경로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아 불안감만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구치소 출소자 1명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 85명이 검사를 받았다.



전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서울구치소 직원 35명과 수용자 50명 등 모두 85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에서 200여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서울구치소에서도 집단감염의 조짐이 시작된 것이다.



서울구치소 최초 확진자는 지난 19일 출소한 노역수형자다. 벌금 미납으로 12일 입소해 7일 뒤 출소했다. 그는 출소할 때까지 신입수용동 독거실에 격리수용돼 있었고, 수용기간 동안 발열이나 특이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소자는 19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출소자와 접촉한 85명 중 2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무증상이었던 점을 감안해 서울구치소 전 직원과 수감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동부구치소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직원 425명과 수용자 2419명에 대해 전수 진단 검사 실시 결과, 무려 수용자 185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동부구치소에 이어 서울구치소에서도 집단감염 증후가 보이면서 방역당국은 긴장하며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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