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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B형간염' 치료제 개발 나선다...'갈낙 기술' 활용한 특허 출원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12.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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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갈낙기술로 개발 시작한 첫번째 파이프라인





올릭스가 RNA간섭기술을 활용한 B형 간염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올릭스는 21일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이하 HBV)를 표적하는 RNA 간섭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출원(GalNAc-asiHBV)은 올릭스의 원천 플랫폼 구조인 비대칭 RNA 간섭 기술에 간세포를 표적하는 갈낙(GalNAc) 접합 기술을 도입한 물질이다. HBV 게놈으로부터 만들어지는 바이러스 RNA를 직접 표적하는 기전으로 효력을 나타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릭스 관계자는 "본 치료제는 올릭스가 갈낙기술을 기반으로 공식적으로 개발을 천명한 첫번째 간질환 파이프라인"이라며, "세포주 및 동물모델(마우스)에서 우수한 HBV유전자 발현 억제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HBV는 B형 간염을 일으키는 DNA 바이러스를 말한다. B형 간염은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노출돼 HBV가 세포에 침투, 바이러스 단백질을 생성시키는 기전으로 전파된다. B형 간염으로 인해 간에 생긴 염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간염이 되고, 간경변증, 간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꼽힌다.

올릭스는 B형 간염의 전 세계 시장규모가 2020년 기준 약 2조 6,000억원에 달하며, 특히 중국 시장 규모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또한 HBV에 감염된 환자들을 역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약 2억 5,000만명의 B형 간염 환자 중 36%에 달하는 약 9,000만명의 환자가 중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RNA 간섭 기술 기반으로 B형 간염 치료제를 개발하는 타 경쟁사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당사가 B형 간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이유는 아시아, 특히 중국의 B형 간염 치료제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라며, "올릭스의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B형 간염 치료제 수요가 큰 한국 및 중국에서 빠르게 임상에 진입해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주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릭스는 내년 1월 미국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함께 개최되는 바이오텍 쇼케이스 파트너링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특허 출원한 HBV 치료제 및 기타 갈낙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파이프라인들의 기술수출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적극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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