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파스넷, "올해 매출 1,134억원 전망...2025년 2,500억 목표"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12.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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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실적 전망 공시...



오파스넷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비전 2025'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밑그림도 그렸다.



오파스넷은 21일 영업실적 전망 공시를 통해 2020년 매출액 1,134억원을 예상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까지 누적된 매출액 959억원에, 고객사가 발주한 수주 누적액 1,382억원, 그리고 수주잔액 442억원 등을 감안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달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을 포함하면 수주잔액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상 최대매출을 기록했던 지난 2019년 실적(1,041.5억원)을 올해 다시 한번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기순이익 또한 비례하여 최대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수현 오파스넷 대표이사는 최근 '비전 2025'을 선언하고 회사의 큰 성장세와 임직원 및 주주 보상 정책에 기반해 향후 5년내 매출 2,5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달성이라는 성장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회사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포부다.

'비전 2025'를 리드할 핵심 기술로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5G, SDN, 빅데이터 등의 사업을 선정했다.


5G는 전통적으로 모바일통신 시장에서 선도적인 솔루션 공급자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킨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오파스넷이 고객사에 공급한 5G 관련 솔루션의 공급규모는 최근까지 460억원에 달했다. 향후 5년동안 관련 솔루션 시장이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Software-Defined Networking) 사업 또한 시스코의 SDN솔루션인 DNA솔루션을 3년 전 국내 최초로 대기업에 공급한 이후, 오파스넷의 매출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대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공급이 확대되는 등 고객 수요가 증가하며 꾸준히 회사의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SDN솔루션은 국내 고객 환경에 대한 맞춤형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오파스넷은 주력인 SDN 시장에서 더욱 독보적인 지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빅데이터 사업으로는 정부 과제(한국정보화진흥원) 수주를 통해 유튜브 영상콘텐츠와 관련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플랫폼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내 일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유튜브 콘텐츠 활용도 등을 수집,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수현 대표는 "비전 2025는 단순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한 수치적 상승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고, 그간 오파스넷이 견지해 온 주력사업, 성장사업들에 대한 본질적인 투자를 통해 기존 영업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관련 시장에서 오파스넷과 고객의 성장기반이 함께 확대될 수 있도록 견인하는데 있다."며, "주요사업 과제를 단계별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체계적인 리더십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탄탄히 다져 매출과 이익 규모가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2025 비전을 반드시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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